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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올빼미 : 누가 소현세자를 죽였는가|후기|줄거리|결말|스포|해석

by 해이hay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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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포스터

 

<영화The Night Owl 정보>
개봉 : 2022년 11월 23일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스릴러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18분
배급 : (주)NEW

 

1. <올빼미> 줄거리

 영화 '올빼미'는 맹인이자 주맹증을 앓고 있는 침술사 '경수'와 조선실록 '인조'와 '소현세자' 그리고 더 나아가 '소현세자의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를 조합한 스릴러입니다. 밝은 곳에서는 보이지 않고 어두운 곳에서는 시력이 돌아오는 침술사 '경수'는 뛰어난 침술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수'의 시선으로 본 '소현세자의 죽음'은 이 영화를 좀 더 몰입감 높게 볼 수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침술을 공부하던 '경수'는 궁에 들어가면 인생이 바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자신의 가난한 인생을 바꾸고, 아픈 동생을 고쳐지고자 어의 '이형익'의 눈에 들게 되고, 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무렵, 청에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8년 만에 고국의 땅을 밟게 됩니다. 하지만, '소현세자'의 아버지였던 '인조'는 '청나라'에서 8년간 살며 그들에게 배웠던 아들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경수'는 어의 '이형익'과 몸이 안 좋은 '소현세자'를 방문하게 되고, 어둠 속에서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던 그때, 믿기지 않은 진실을 마주하게 되고 '경수'의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인조'와 '소현세자', 그리고 보이지 않는 목격자 '경수'의 이야기...

 

2. 배우들

 영화 이야기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배우들 이야기를 해보자면, 얼마 전 유퀴즈에 나와서 '왕' 역할을 맡았다는 유해진 배우가 말한 영화가 '올빼미'였던 것 같습니다. 유해진 배우를 생각해보면 진지한 역할보다는 코믹한 역에서 빛을 발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상적이진 않지만 진중한 '왕' 역할도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비중이 큰 역할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그 역할에 엄청 집중이 되는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류준열 배우 또한 연기는 흠잡을 곳 없었습니다. 원래도 잘하는 두 배우를 두고 뭐라고 말하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그냥 원래도 잘하는 그 연기를 하셨습니다. 두 배우 분이 함께 나오는 장면이 많지 않아서 좀 아쉬웠지만, 신분 차이를 보면 만날 일이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해서 오히려 자주 함께 있는 장면이 나온다면 이질감이 느껴졌을 것 같긴 합니다. 

 

3. 총평

 영화 포스터나 예고편이나 사실 이제까지 나온 역사, 사극 영화들과 다른 특별한 무언가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기 전, 볼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 연도 영화 중에서 제일 기대 안 하고 본 영화 중에 가장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과 달리 영화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주인공이 맹인이 아니더라고 괜찮았을 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으셨는데 저는 오히려 맹인이어서 연출할 수 있었던 '소현세자'의 죽는 장면 등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 들어가는 재치 있는 장면들도 과하지 않고 선을 잘 지켜 딱 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굳이 부정적인 점을 하나 뽑자면 포스터가 좀 어디선가 본 느낌,  뻔한 이야기인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완성도 있는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 그냥 여담

원래도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단지, 인조와 소현세자의 이야기인지 모르고 간 게 아쉬울 뿐.  영화를 보고 나와서 같이 본 친구와 이야기하는데 "만약 소현세자가 왕이 되었다면 조선은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워낙 소현세자가 효도 깊고 영리했던 것으로 기록이 되어있어서 왕과 어울릴만한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이겠죠? 영화 보기 전에 인조와 소현세자의 이야기를 더 공부하고 보았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알아보기 귀찮으시다면 유튜브에 좋은 영상 많으니 몇 개 보시고 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영화 보기 전 리뷰를 보다가 이 영화감독 '안태진' 감독의 입봉작이라는 것을 보고 검색을 해보았는데 왕의 남자의 조감독을 했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관심이 갔습니다. 이래서 첫 작이 중요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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