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만나는 스페인
'라스블랑카스'
이번 여름에 물놀이를 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서 겨울에라도 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다가
찾은 곳이 바로 가평 스페인 마을이었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딱 2가지였는데
1. 진짜 수영을 할 수 있는 곳
(풀장이 큰 곳)
2. 사진 찍기도 예쁜 곳
(많은 움직임이 없어야 함, 쉬어야하기 때문에)
3. 가격이 부담되지 않는 곳
고작 두가지 조건뿐이었지만 왜 이렇게 찾기가 힘든지 가기 일주일 전에 예약을 했답니다.
다행히 비수기여서 그런지 예약 방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숙소 체크인 하는 건물입니다.
주차하는 곳 바로 앞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건물부터 겨울 느낌 뿜뿜 나지 않나요?
설레는 기분으로 체크인~
들어가서 보증금 3만 원 내고 체크인하면 지켜야 할 수칙(?)을 보여주시고 방 안까지 안내해 주십니다.
방마다 바비큐도 가능했는데 저희는 너무 추워서 할 수가 없었습니다.ㅜㅜ
여기가 저희가 묵었던 102호 방입니다.
진짜 유럽 느낌 내려고 많이 노력하신 듯 보였습니다.
여기는 현관
바로 문이 있고 중문 같은 게 없어서 조금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춥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굉장히 따뜻했어요.
들어가면 보이는 거실
아담하지만 있을 거 다 있는 거실이었습니다.
(접시, 그릇, 컵 등등 다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는 방
침대 하나 있고 침대 하나로 방이 가득 차는 작은 방이었습니다.
둘이 묵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는 화장실
여행지 숙소 정할 때 화장실이 중요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저도 화장실이 굉장히 중요한 사람으로서 엄청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더럽거나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옷정리만 하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수영을 하러 갔습니다.
수영하는 곳은 방이랑 조금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영복 입고, 위에 트레이닝복 입고, 그 위에 패딩까지 입고 이동했어요.
그만큼 추웠거든요..^^
숙소에서 위로 조금 올라오면 보이는 라라마켓
그 안으로 들어가 보면 풀장 표지판이 있습니다.
그럼 이 쪽 문 열고 들어가셔서 지하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너무 추워서 물이 금방 식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노는 동안 그런 생각 못하고 잘 놀았습니다.
따뜻하게 신경 써주신 것 같았어요.
수건도 있고,
사진에는 없지만 공같이 물놀이할 때 노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석에 스파도 있었는데
저희는 물놀이 1시간 10분 정도하고 30분 정도 더 따뜻한 물에 들어가서 스파를 즐겼습니다.
수영장도 크고 제가 원했던 곳이랑 딱 맞아서 너무 좋았어요ㅠㅠ
밤에 나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너무 예쁘지 않나요?
낮보다 밤이 100배 더 예뻤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계속 찍었어요...
밤에 사진은 필수!
아무래도 주변에 가게가 없어서
배달이 잘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차로 20~ 30분 정도 나가서 엽떡과 허니콤보를 사 왔습니다.
아바타 1 보면서 맛있게 냠냠했답니다.
다들 추운 날씨에 수영하고 싶으신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친구들이랑 같이 놀러 가도 좋을 것 같아요!!